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9.25 14:1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오는 12월 14일까지 2023학년도 2학기 저금리 전환대출을 신청 받고 있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상대적으로 고금리(3.9%~5.8%)로 시행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2.9%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제도다.

2022년 7월부터 시행된 전환대출은 상대적 고금리 부담에도 기존 두 차례의 전환대출에서 제외되었던 2010~2012년 학자금 대출자까지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환대출을 이용한 대학 졸업생은 2.8만 명으로 연간 총 17억 원의 이자 부담 경감을 지원받게 됐다. 

2023학년도 2학기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기한은 12월 14일까지로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는 "조기 신청할수록 이자절감 효과가 크므로, 아직도 신청하지 않은 학자금 대출자는 자격 요건 등을 확인하여 바로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어려운 청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2024년도 예산안에 기초‧차상위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 및 학자금 지원 1~3구간과 4~6구간의 지원 단가를 각각 50만 원·30만 원 인상, 교내 근로장학생 1만 명 확대 및 교내‧외 근로 단가 인상, 등록금 안정화를 위한 국가장학금 Ⅱ유형 인상, 학자금대출 저금리 기조 유지 390억 원 증액 등을 반영했다. 

구연희 지역인재정책관은 "고금리, 고물가로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저금리 전환대출 외에도 취약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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