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0.06 11:13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서 개최…오후 7시 20분 첫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이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 (사진제공=한화)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가 7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을 개최한다.

한화는 '내일의 빛(Lights of Tomorrow)'을 주제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 중국, 폴란드 3개국이 참가한다.

중국팀(SUNNY)은 오후 7시 20분 '현실로 이뤄지는 꿈', '희망찬 내일'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A Dream Comes True'라는 작품으로 포문을 연다.

폴란드팀(SUREX)은 오후 7시 40분 '희망의 빛으로 가득 찬 눈부신 세상'이라는 메시지로 'Light up the World'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폴란드팀은 다양한 불꽃 기술을 웅장한 음악에 맞춰 연출할 예정이다.

행사의 백미는 오후 8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한국팀(한화)의 피날레 불꽃쇼다. 한화는 'Moonlight - 달빛 속으로'라는 테마 아래 '빛'을 모티브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불꽃쇼를 선보인다.

한화 측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으로 불꽃쇼의 시작과 피날레를 장식할 대형 타상불꽃과, 배경음악인 'Feeling Good'의 가사와 리듬에 맞춰 연출되는 글자불꽃을 꼽았다. 원효대교에서 펼쳐지는 금빛 '나이아가라 불꽃'이 수면으로 흘러내리며 가을밤의 낭만을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불꽃드론 연출이다. 한화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드론 400여 대를 활용한 불꽃드론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불꽃드론은 지면이 아닌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쇼로 수면 위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의 기록을 세우며 불꽃축제의 웅장함을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세계불꽃축제 전경. (사진제공=한화)
지난해 서울세계불꽃축제 전경. (사진제공=한화)

마포대교에서 한강철교까지 진행되는 불꽃쇼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축제 특성을 고려해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한 질서유지 및 안전 인력을 전년도 2900여 명에서 16% 증원한 3400여 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행사장 안전관리 구역을 확대하고 구역별 CCTV 추가 설치를 통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점검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관람객 밀집도 측정이 가능한 전용 '안전관리 앱'을 개발해 인파가 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지원하고, 긴급 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100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등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도 안전인력을 전년 대비 26% 늘려 행사장을 비롯한 인근 지하철역 인파 분산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축제 직후에는 원효대교 남단 인근에서 한강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DJ 애프터 파티'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분산 퇴장을 유도한다.

한편 한화는 현장의 감동을 어디서든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와 불꽃축제 전용 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서 여의도 불꽃쇼를 실시간 방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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