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0.07 10:45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 인파가 모일 전망이다. 이에 방문 계획이 있는 서민들은 안전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영등포구 등 14개 관계기관과 주최사인 한화는 행사장 안팎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인파 관리대책(입·출구 분산 등) ▲교통 대책(도로 통제 등) ▲응급구조 계획(응급의료소 운영 등) ▲화기 안전(화기 관리·소방시설 확보 등) ▲기관별 협업 대응 체계 등이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1시간 10분간의 불꽃 연출이 이어지며, 행사 뒤에는 공연과 클린 캠페인이 오후 10시 50분까지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의도 일대의 도로는 전면통제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돼 버스를 비롯한 모든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 

여의동로 통제로 평소 이 구간을 경유하는 20개 버스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3개) 모두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우회 운행하고, 서울경찰청 요청에 따라 오후 4시부터 9시에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은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귀가 인파가 신속하게 행사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을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집중 배차된다.

지하철 5·9호선의 경우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5~6시부터 평소 대비 운행횟수를 총 70회 늘린다. 다만 행사가 종료된 오후 8~11시에는 행사장에 가장 인접한 여의나루역(5호선)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되므로 주변 역을 이용해 귀가해야 한다.

여의나루역은 오후부터 혼잡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임시 폐쇄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공유 개인형이동장치의 대여와 반납이 일시 중지된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이번 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돌발상황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고 입·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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