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0.08 10:01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3관왕…축구·야구대표팀 금메달 수확

지난 9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모습.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지난 9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모습.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 밤 막을 내린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이번 아시안게임 폐막식은 이날 오후 9시(우리시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75분간 열린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종합 3위 목표를 달성했다. 우리 선수단은 총 39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 등 총 19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8시 오전 9시 기준 200개의 금메달을 딴 중국과 일본(금메달 51개)에 이은 3위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 50개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종합 3위는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많은 스타들이 배출됐다. 수영 김우민(금메달 3, 은메달1)과 양궁 임시현(금메달 3)은 3관왕에 등극했다. 2010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서 아시안게임 3관왕이 탄생했다. 아시안게임 양궁에서 3관왕이 나온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37년 만이다.

수영 황선우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해 우리 대표팀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배드민턴 안세영, 사격 곽용빈·정유진·하광철, 양궁 이우석, 펜싱 오상욱·최인정, 근대5종 전웅태는 2관왕에 올라 종합 3위에 힘을 보탰다. 

국민의 관심이 높았던 축구와 야구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야구대표팀은 전날 열린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고, 축구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 승부에서 2-1로 이겼다. 야구대표팀은 4회 연속, 축구대표팀은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 정식종목인 된 e스포츠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라는 성과를 보였다. e스포츠계의 슈퍼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의 참여로 관심이 높았던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외에도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10위에 등극했다. 

한편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게 개막됐다. 이에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3년 뒤인 2026년 9월 19일 열린다.

(자료=항저우 아시안게임 페이스북 캡처)
(자료=항저우 아시안게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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