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12 16:02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호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700원(1.03%) 상승한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만9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증권가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대로 제시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분기에는 4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수익성 개선이 DX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상쇄시킬 것"이라며 "4분기 D램 판매량과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7%, 9% 상승하며 해당 부문에서 영업이익 1조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10월 한 달 동안 지속될 것으로 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는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와 동행해 온 전 세계 유동성 연간 증감률, OECD 경기선행지수 등의 경기선행지표에 대한 전망을 근거로 올해 10월까지의 주가 상승과 11월 이후의 주가 하락을 제시해 왔다"며 "다만 반도체 업체들의 조기 감산 원복이 있을 경우 반도체 업황은 내년 2분기에 재둔화될 수 있어, 업황을 6개월가량 선행해 온 삼성전자 주가는 올 4분기 후반부터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도 강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5000원(4.19%) 상승한 12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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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에서 ▲테라사이언스 ▲폴라리스세원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테라사이언스는 전장 대비 630원(29.79%) 상승한 27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라사이언스의 자회사가 경제성이 높은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라사이언스의 자회산 신안리튬은 지난 9월 신안 압해도 부근에서 시추한 2호 관정의 염지하수 리튬 함량 성분분석 결과 리튬함량이 19.02ppm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실시한 시험공의 리튬 함량 15.05ppm 대비 약 26% 증가한 수준이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전장 대비 144원(29.81%) 오른 6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이커머스를 접목한 새로운 유통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신설한 유통사업본부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인플루언서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동구매 유통사업과 해외 브랜드 직수입을 병행하는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폴라리스세원은 전장보다 527원(29.81%) 뛴 2295원에 장을 마쳤다. 폴라리스세원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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