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가 하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3.67포인트(0.95%) 하락한 2456.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97포인트(0.76%) 내린 2460.85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며 245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78개, 하락한 종목은 594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40%)를 제외한 ▲삼성전자(-1.31%) ▲LG에너지솔루션(-1.93%) ▲삼성바이오로직스(-0.96%) ▲삼성전자우(-0.72%) ▲POSCO홀딩스(-1.16%) ▲현대차(-0.48%) ▲LG화학(-0.19%) ▲삼성SDI(-1.68%) ▲기아(-0.36%) 등 9개 종목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3억원, 28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결과를 보면 근원 물가는 둔화세를 이어갔지만,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은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미국채 금리 반등과 함께 달러인덱스 강세 영향에 투자심리가 재차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수 급반등으로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가며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면서도 "다만 이전과 같이 극도의 공포 구간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2.71포인트(1.52%) 하락한 822.78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63%) ▲포스코DX(0.88%) ▲HLB(0.6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15%) ▲에코프로(-4.58%) ▲엘앤에프(-2.89%) ▲JYP Ent.(-0.70%) ▲알테오젠(-2.69%) ▲펄어비스(-0.11%) ▲에스엠(-1.27%)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4억원, 10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8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5원(0.86%) 오른 135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