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0.18 19:35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접견…국제사회 규범 기반 질서 구축·연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현직 유엔 총회의장들로 구성된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를 접견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현직 유엔 총회의장들로 구성된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를 접견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후 전·현직 유엔 총회의장들로 구성된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대표단을 접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지속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선제 핵 공격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측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우리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

유엔총회의장협의회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다. 데니스 프란시스 제78차 총회의장(트리니다드토바고), 얀 카반 제57차 총회의장(체코), 처버 커러쉬 제77차 총회의장(헝가리), 볼칸 보즈키르 제75차 총회의장(튀르키예), 미로슬라브 라이착 제72차 총회의장(슬로바키아), 피터 톰슨 제71차 총회의장(피지), 나시르 압둘라지즈 알-나세르 제66차 총회의장(카타르), 요세프 다이스 제65차 총회의장(스위스), 하야 라시드 알-칼리파 제61차 총회의장(바레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접견에서는 주요 국제 현안과 한반도 상황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의장들의 지혜가 집결된 유엔총회의장협의회가 국제사회의 평화, 정의 및 인권 증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가 규범 기반의 질서를 구축하고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견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엔총회의장협의회 대표단은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 간 협력과 연대가 필수적이라는데 적극 공감했다. 

대표단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한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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