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0.21 13:25

현장 중심 행정 강조…"제대로된 정책 찾아달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제대로 된 현장 민심을 청취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내각은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통령은 총리에게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는 행정, 보고서로 밤새는 행정이 아니라 각 직급별로 현장에 달려가 어려운 국민들의 생생한 절규를 듣는 현장 행정, 정책 정보 활동에 매진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 직급별로 광범위학 현장에 나가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찾아내야 한다"며 "일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발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왔으며, 정부 초기부터 지금까지 원칙을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여건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으로 힘들게 된 국민들이 너무 많다"며 "직접 가서 느껴야 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된 정책을 찾아달라"고 총리와 내각에 거듭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다음 날부터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된 사우디아라비아(130명)와 카타르(59명)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했다.

25일 카타르 도하에서는 카타르 군주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을 갖고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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