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0.19 10:02

인상 요인 불구 경기·물가 불안에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중동 정세 등 고려

한국은행 본관 전경. (사진=뉴스웍스DB)
한국은행 본관 전경.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올해 1월 3.25%에서 3.50%로 인상된 뒤 2월부터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이번 10월까지 연속된 6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다.

가계부채 증가세와 역대 최대인 2%포인트로 벌어진 한미 금리 격차 등 인상 명분에도 불구하고 10월 동결을 결정한 것은 경기 위축과 물가 불확실성 등 국내 요인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및 중동 중세 불안 등 대외 요인을 고려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 만큼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올해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1월 30일 한 차례 남았다. 시장은 마지막 회의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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