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0.19 15:57
윤석열(오른쪽)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나 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윤석열 대통령 홍보단 페이스북)
윤석열(오른쪽)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나 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윤석열 대통령 홍보단 페이스북)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국빈 방문한다"며 "24일부터 25일까지는 카타르 도하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22일 저녁에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 23일에는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과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3개 경제 행사를 소화하며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23일에는 킹 사우드 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일컬어지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해 한국과 중동 간 협력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대담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방문에 이어 24일부터는 카타르 도하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25일 카타르 에미르(군주)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정상회담과 오찬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친 뒤 25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국내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회장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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