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0.24 10:39
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은화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은화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100주년 기념 은화를 발행한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업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국내 100년 기업 중 처음으로 기념 은화를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념 은화에는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희망과 염원을 담았다.

100주년 기념 은화는 진로의 상징인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기업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공식 창립일인 1924년을 기념해 1924개만 제작, 희소가치를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1924년에 평안남도 용강군에 설립된 진천양조상회를 모태로 삼고 있으며, 1950년 6.25 전쟁으로 창업주 일가가 월남한 뒤에 1954년 진로 브랜드의 소주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100년 기업은 내년 하이트진로가 이름을 올리면 총 15곳으로 늘어난다. 해당 기업은 현재까지 ▲두산(1896년) ▲신한은행(1897년) ▲동화약품(1897년) ▲우리은행(1899년) ▲몽고식품(1905년) ▲광장(1911년) ▲성창기업지주(1916년) ▲KR모터스(1917년) ▲조선일보(1920년) ▲동아일보(1920년) ▲경방(1919년) ▲강원여객자동차(1921년) ▲메리츠화재(1922년) ▲대륙지에스(1922년) 등이다.

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은화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은화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100주년 기념 은화는 10월 30일 자정부터 11월 12일 자정까지 금은화 대표 쇼핑몰인 투데이를 통해 단독 예약 판매된다. 가격은 13만원이다. 예약 주문하면 내년 1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다만 전체 수량인 1924개에서 일부는 내년 하이트진로의 팝업스토어 ‘두껍상회’를 통해서 판매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주류 기업 최초로 100년을 앞둔 하이트진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기념 은화에 담았다”며 “100년 기업의 헤리티지를 활용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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