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25 09:57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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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철강시황 악화에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홀딩스가 증권가의 목표가 줄하향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전장 대비 1만6000원(3.38%) 떨어진 4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5.41%↓), 포스코엠텍(2.85%↓), 포스코DX(1.73%↓), 포스코인터내셔널(3.55%↓), 포스코스틸리온(1.71%↓) 등 포스코그룹주 동반 하락세다.

전날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날 대신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가를 기존 64만원에서 57만원으로 낮췄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국 부동산 정책 효과와 철강 감산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아직까지 철강 수요와 가격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라며 "원재료 가격 부담도 심화된 상황이며, 추세적 시황 반등 시점이 미뤄지면서 기대 이익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대신증권뿐 아니라 키움증권(59만→56만원), 유진투자증권(74만→63만원), 현대차증권(74만5000→66만4000원)도 포스코홀딩스의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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