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25 10:52
박종각 성남시의원이 23일 신상 발언을 통해 시의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각 성남시의원이 23일 신상 발언을 통해 시의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박종각 성남시의원은 지난 23일 "시의회의 추경안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당리당략을 떠나 성남시민들을 위한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성남시의회 신상발언을 통해 "성남시의 시급한 현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성남시의회는 분당구 보건소 신축용역비 1억1500만원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행정사무감사 등 중요한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성남시는 의회 일정이 중단되면서 긴급 현안 정밀안전진단 점검 용역 등 안전 예산(탄천교량 보강 철거 70억, 안전점검용역 실시 및 보수공사 48억)과 가정양육수당(13억원), 영육아보육 복지예산 10월분 지급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전기요금(2억원), 공사위탁사업 시설 전기요금(1500만원) 등 공공요금 미납에 따른 연체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중인 신흥 2동 장애인복지관 건립공사 토지대금 잔금(41억원)미납에 따른 납부 지연이자가 불가피하고, 지난해 석축유실에 따른 망경암 보수공사(1억8000만원) 등 전통사찰 보존지 석축 보수공사 차질 우려로 많은 시민들이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이밖에도 금곡동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9억4300만원) 운영 관리사업이 차질을 보이는 등 27건의 긴급 예산들이 모두 발목잡혔다.

박 의원은 "의회 파행은 시 집행부를 발목잡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의회 참석과 함께 시의회 부의장과 양당 대표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