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이차전지주 급락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0.34포인트(0.85%) 하락한 2363.1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5.72포인트(0.24%) 오른 2389.23에 출발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차전지가 약세를 보이며 결국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 홀로 36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54억원, 6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14개, 하락한 종목은 270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73%) ▲LG에너지솔루션(-8.70%) ▲삼성바이오로직스(-2.03%) ▲현대차(-0.44%) ▲POSCO홀딩스(-6.01%) ▲기아(-0.12%) ▲LG화학(-6.91%) 등은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55%) ▲삼성전자우(0.74%) ▲NAVER(1.12%)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빅테크 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주 중심 외국인 매물 출회에 하락했다"며 "이차전지주 하락은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 발표에도 내년 보수적 전망치 제시, GM의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 조정에 따른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4.02포인트(1.79%) 하락한 770.84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6억원, 4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4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8.78%) ▲에코프로(-8.24%) ▲셀트리온헬스케어(-0.60%) ▲포스코DX(-6.29%) ▲HLB(-2.20%) ▲알테오젠(-1.44%) 등은 하락한 반면 ▲JYP Ent.(0.38%) ▲펄어비스(0.41%) ▲HPSP(6.1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0.49%) 오른 1349.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