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27 09:51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사진제공=대우건설)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9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누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8조8696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13.9%↑), 당기순이익 4122억원(4.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8.6% 증가한 2조990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해외 현장에서의 환입과 예정원가율 조정(약 30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연간 매출목표인 10조9000억원의 81.4%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 5조5668억원, 토목 1조7737억원, 플랜트 1조2287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00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와 건설 자재비 상승 등에 따라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목과 플랜트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도 확대됐고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이 9조189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2조 3000억원의 73.3%를 달성했다. 그 중에 신규 해외수주액은 2조406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8000억원(133.7%)를 초과달성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5조5455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요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와 신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며 "양질의 수주에 기반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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