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27 15:57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LG생활건강이 3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가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전장 대비 7만9500원(20.33%) 하락한 3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4% 감소한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7462억원이다.

실적 감소는 뷰티 사업과 HDB(홈케어·데일리뷰티) 부진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와 북미 사업과 관련한 구조조정 진행 등도 영향을 끼쳤다. 음료사업(Refreshment)에서는 매출이 지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다.

LG생활건강의 부진한 실적에 증권가는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화장품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리브랜딩은 필요하지만 성장통은 불가피하다"며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의 더딘 회복 등을 고려했을 때, 럭셔리 제품인 더후의 리뉴얼 성과는 단기간 안에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퀄리타스반도체는 공모가 대비 3650원(21.47%) 상승한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3만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술 및 인프라를 갖춘 회사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및 자동차 Soc용 칩렛 인터페이스 IP 정부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818.5대 1을 기록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1632.3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 6조2437억원을 모았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현대비앤지스틸(이상 코스피) ▲에코플라스틱 ▲위니아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전장 대비 3360원(29.95%) 상승한 1만4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플라스틱은 전 거래일보다 1190원(29.97%) 오른 5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니아는 전장 대비 191원(29.89%) 뛴 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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