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0.30 16:50

'서울특별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위', 구로역·영등포역·노량진역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지난 27일 노량진역을 방문해 노선 지하화를 위한 여러 사항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지난 27일 노량진역을 방문해 노선 지하화를 위한 여러 사항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27일 1호선 구로역, 영등포역 및 노량진역을 방문해 지상철도부의 지하화에 대해 서울시 교통정책과, 도시계획과, 공공개발사업담당관으로부터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고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서울시 지상철도는 총 10개 노선 101.2㎞로 이 중 1호선 3개 노선(경부선·경인선·경원선)은 38.6㎞로 약 38.1%를 차지한다.

1호선에 위치한 구로역은 일일 약 3만3000명, 영등포역 약 6만8000명 그리고 노량진역은 약 8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요지로 지역주민에게 중요한 역이다.

특히 노량진역 일대는 '한강철교남단 저이용부지 지구단위계획'이 추진중에 있어 향후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현장방문을 통해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철도지하화를 위해서는 개발이익의 환수 등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특위 의원들은 이 문제를 놓고 실현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논의했다. 

아울러 향후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에 지상철도 지하화에 대해 강력히 건의하는 한편, 지상철도 주변 지역주민의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이봉준 특위위원장은 "1호선 주요 역사를 둘러보니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아오신 지역주민을 위해 지상철도 지하화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지상철도 지하화의 첫걸음인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조하고 정부 등 관계기관 설득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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