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1.01 17:56
국내 참치캔 판매 1위인 '동원참치'. (사진제공=동원F&B)
국내 참치캔 판매 1위인 '동원참치'. (사진제공=동원F&B)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동원F&B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2075억원에 영업이익 63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39.7% 증가다.

회사는 3분기 전체 사업 부문과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세가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 동원F&B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5817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41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인 ‘동원참치’와 ‘리챔’ 등 일반 식품 부문의 판매가 늘어났으며, ‘양반김’, ‘냉장햄’ 등 여러 제품 판매가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여기에 추석 명절 선물세트 특수,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이 수익성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동원F&B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조미식품, 단체급식, 축산물유통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추석 기간에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외식 수요 확대가 두드러졌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2%, 57.9% 증가했다.

온라인 식품유통기업 동원디어푸드는 추석 선물세트 특수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사료 제조판매 기업 동원팜스는 영업이익이 73.6% 증가했다.

동원F&B 측은 “참치, 김, 유제품 등의 원가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성장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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