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03 15:4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장보다 9500원(7.45%) 상승한 1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조8891억원, 영업이익 1조56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장점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2.04% 급등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0조358억원, 영업이익 1조465억원이다. 매출은 0.7%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49.3% 상회했다.

회사 측은 "3분기 OPEC+ 감산 등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석유 사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며 "화학 사업은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 윤활유 사업의 원재료 가격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 배터리 사업 생산성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더해져 2023년 분기 최대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을 동반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경보제약 ▲대유에이텍(이상 코스피) ▲씨씨에스 ▲큐리언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보제약은 전장 대비 2010원(30.00%) 상승한 8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보제약의 비마약성 진통 복합주사제 '맥시제식'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대유에이텍 전 거래일보다 99원(29.73%) 오른 43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유엑이텍은 종속회사인 스마트홀딩스가 대유몽베르트컨트리클럽 운영에 대한 영업권 일체를 엠파크 주식회사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약은 3000억원이다.

씨씨에스는 전장 대비 825원(29.84%) 뛴 3590원에 장을 마쳤다. 씨씨에스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씨에스는 오는 16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 관련 10명의 사내이사와 감사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사내이사 후보 중 'LK-99'를 개발한 인물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LK-99는 상온 초전도체 개발 관련 진실 공방을 벌인 물질이다.

큐리언트는 전 거래일보다 1310원(29.91%) 오른 5690원에 거래르 마쳤다. 큐리언트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리언트는 대장암, 췌장암 등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 대형 병원들에서 이드릭세티닙 단독 투여 임상1상을 진행해 왔다. 오는 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면역항암제 아드릭세타닙 (Q702)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하고, 머크(MSD)와 공동개발 중인 키트루다 병용 임상 스터디를 공개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