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06 15:39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자 공매도 잔액이 높았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19만1000원(29.98%) 상승한 8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 금융도 에코프로와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형제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22.76%) ▲삼성SDI(11.45%) ▲포스코홀딩스(19.18%) ▲포스코DX(27.00%) ▲HLB(14.38%) ▲엘앤에프(25.30%) 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공매도 타깃이 된 이차전지 종목들은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최근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이날부터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금융당국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내년 6월 말까지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 기간에도 국내 증시는 상승할 것으로 입을 모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황상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급에 의한 자율적인 가격 조정이 점차 약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이트론은 전장 대비 720원(30.00%) 상승한 3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299원(29.96%) 오른 1297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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