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07 15:5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전날 강세를 보인 이차전지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5만500원(10.23%) 하락한 4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 삼성SDI도 각각 11.02%, 5.57%, 7.91%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전장 대비 1만4500원(4.85%) 하락한 2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금양도 7% 넘게 하락했다.

공매도 타깃이 된 이차전지 종목들은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날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수급이 쏠리며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이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지만, 상승세는 하루 만에 멈췄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경농 ▲하이트론(이상 코스피) ▲경남제약 ▲인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농은 전장 대비 2880원(29.94%) 상승한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역 당국이 빈대 박멸을 위해 새로운 살충제 사용을 검도하겠다고 밝히자 관련주로 떠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경농은 원예용 고기능성 살충제를 제조하고 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경남제약도 빈대 관련 살충제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제약은 빈대 퇴치제인 '모스펜스'를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론은 전 거래일보다 499원(29.95%) 오른 21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바이오는 전장 대비 1170원(29.77%) 상승한 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쏘닉스는 공모가 대비 1930원(25.73%) 상승한 9430원에 장을 마쳤다.

2000년에 설립된 쏘닉스는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생산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5000~7000원)의 최상단을 웃돈 7500원에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6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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