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1.07 18:12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2억원과 영업이익 7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영업이익은 19.8% 각각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실적 하락 요인으로 지누스 수익성 감소와 백화점 리뉴얼 비용 반영 등을 들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영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의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5% 신장했지만 일부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67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별도 3분기 매출은 2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천공항점 신규 오픈이 흑자전환에 기여했다.

지누스의 3분기 매출은 2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70.1% 줄었다.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의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 고객사들의 의자, 침대 프레임 등 일반 가구 발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현대백화점은 4분기 실적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4분기 압구정본점 하이엔드 리빙관 오픈, 디즈니 스토어 점포 확대를 비롯해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판교점 디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예정됐다”며 “지누스 역시 북미지역 매트리스 발주 물량이 정상화됐고, 우리나라와 EU 매출도 각각 8.9%, 38.2% 증가했다”고 4분기 실적 상승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