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5.46포인트(0.23%) 상승한 2427.0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18%) 오른 2425.93으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후 결국 소폭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9억원, 2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0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33개, 하락한 종목은 444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57%) ▲삼성바이오로직스(0.31%) ▲POSCO홀딩스(0.88%) ▲NAVER(0.41%) ▲기아(0.65%)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4%)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삼성전자우(-0.35%) ▲현대차(-0.06%) ▲LG화학(-2.2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 달러화 약세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더욱 부각됐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및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며 지수 방향성이 부재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15포인트(1.00%) 하락한 802.8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6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9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74%) ▲에코프로(-1.09%) ▲포스코DX(-0.35%) ▲HLB(-4.22%) ▲알테오젠(-5.04%) ▲레인보우로보틱스(-2.09%) ▲펄어비스(-0.38%) 등은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28%) ▲엘앤에프(0.20%) ▲JYP Ent.(1.1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0.04%) 내린 1310.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