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1.16 16:43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CES 2023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뉴 모비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CES 2023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뉴 모비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올해를 끝으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주요 임원회의에서 퇴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임원 인사 내용은 오는 17일 발표될 전망이다.

지난 9월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으로 선출된 조 사장은 내년부터 ISO 활동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임기는 내년부터 2년이다.

조 사장은 2018년 현대오트론 대표이사를 거쳐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부사장직을 역임했으며, 2020년 현대모비스 R&D부문장과 전장BU장을 거쳐 2021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 사장은 취임 후 2년 연속 현대모비스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첫 매출 50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조 사장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겸할 경우 발생 가능한 이해충돌 소지를 고려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2년간 현대모비스 고문으로 있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