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1.17 16:13

"특정 사업에만 집중…공간 전체 효율적 활용방안 마련해야"

'매거진 라이브러리' - 디자인 랩 3층. (사진제공=김영철 서울시의원)
'매거진 라이브러리' - 디자인 랩 3층. (사진제공=김영철 서울시의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영철 서울시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람객 하나 없는 DDP 실내 상설공간의 운영실태를 지적하고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한 제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고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영철 의원은 이용자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 '매거진 라이브러리'(디자인 랩 3층)의 사진을  보여주며 질의를 시작했다.

'디자인 홀 - 디자인 랩 3층'의 Fall ln K-POP 협력전시장. (사진제공=김영철 서울시의원)
'디자인 홀 - 디자인 랩 3층'의 Fall ln K-POP 협력전시장. (사진제공=김영철 서울시의원)

김 의원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매거진 라이브러리'에 대한 소개를 보면, '디자인을 가깝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돼 있다"며 "이에 디자인 관련 매거진도 비치되어 있고, 문화공간으로 조성도 되어 있는데 정작 이용하는 시민은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디자인 쇼룸'(디자인 랩 3층)의 'UD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전시장. (사진제공=김영철 서울시의원)
'디자인 쇼룸'(디자인 랩 3층)의 'UD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전시장. (사진제공=김영철 서울시의원)

이어서 김 의원은 역시나 이용객이 전무한 ▲‘디자인 홀’(디자인 랩 3층)의 'Fall ln K-POP' 협력전시장 ▲디자인 쇼룸(디자인 랩 3층)의 'UD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전시장 ▲'미디어아트 갤러리'(디자인 랩 1층)의 사진을 차례로 보여주며 "주말이 아닌 평일인 금요일 오후의 상황인 것을 감안해도, 이렇게 관람객이 하나도 없는 것은 운영의 문제가 있다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미디어아트 갤러리- 디자인 랩 1층. (사진제공=김영철 서울시의원)
'미디어아트 갤러리- 디자인 랩 1층. (사진제공=김영철 서울시의원)

다음으로 김 의원은 실내 상설전시공간과는 달리 이용객이 많았던  ▲어울림 광장의 '글로벌 ESG 트렌드 마켓' ▲'팔거리'의 '문호리 ESG 마켓' 등의 실외공간의 사진을  보여주며, 실내와 실외 공간의 이용객 차이가 큰 이유를 질의하고 실외공간 이용객들을 실내로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경돈 디자인재단 이사장은 "수개월전부터 전시공간에 대한 기획을 진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실내 상설전시 공간 운영상의 미숙한 점이 있었다"며 "공간 운영의 개선방안을 꼭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어울림 광장'의 '글로벌 ESG 트렌드 마켓'(왼쪽)과 팔거리의 '문호리 ESG 마켓'. (사진제공=김영철 서울시의원)
'어울림 광장'의 '글로벌 ESG 트렌드 마켓'(왼쪽)과 팔거리의 '문호리 ESG 마켓'. (사진제공=김영철 서울시의원)

김 의원은 또 "그동안 디자인재단이 DDP 공간 전체에 대한 고민이 없이 보여지는 특정 몇가지 사업에만 집중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실외 공간 이용객의 실내공간 유입방안, 이용률이 저조한 실내 상설공간의 이용률 제고방안, 향후 철거 예정인 디자인랩 1·2층의 대체공간 조성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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