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23 18:44
금융투자협회 황소상.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황소상.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서유석 회장은 "우리 금융투자산업이 세계를 무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23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금융투자업계 원로 및 대표이사, 국회, 정부, 학계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을 초청해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협회와 금융투자업계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기념사와 주요 인사 축사, 기념 동영상 시연, 70년사 헌정식 및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미래비전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금투협의 전신인 대한증권업협회는 1953년 5개 증권회사가 모여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자본시장과 증권거래 제도를 도입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이후 우리 금융투자산업은 기업 자금조달과 국민 자산 증식의 수단을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서 회장은 "지난 70년간 우리 자본시장은 산업자금의 조달 창구로서, 그리고 국민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은 큰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400조원을 넘어섰으며, 자산운용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500조원에 달한다"며 "또한 금융 선진국에 못지않은 혁신적인 금융투자 서비스도 타수 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대내외적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고착화와 재도약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지난 70년간 이룬 눈부신 발전은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끝없는 혁신과 도전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를 이용해 주신 국민 모두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70년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롭게 시작될 100년을 충실하게 준비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