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24 15:55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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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1만100원(15.71%) 상승한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만5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달 5일 코스피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달 들어 99.73% 상승하며 시가총액은 4조8226억원으로 늘어났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승은 지난 17일 시행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 개정으로 로봇도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국내에서도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됐다. 이에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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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우 ▲덕성우(이상 코스피) ▲제룡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깨끗한나라는 전장 대비 610원(29.98%) 오른 2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깨끗한나라우는 전 거래일보다 3890원(29.99%) 오른 1만6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덕성우는 전장 대비 2430원(29.96%) 상승한 1만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윤석열 대통령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제룡산업은 전장 대비 960원(29.95%) 오른 41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룡산업은 한국전력이 독점하던 송전망 건설이 민간에도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룡산업은 송전과 배전용 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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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에 동시 상장한 한선엔지니어링과 그린리소스, 제이엔비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한선엔지니어링은 공모가 대비 1만1330원(161.86%) 상승한 1만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에 함께 입성한 그린리소스는 공모가 대비 3만5300원(207.65%)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B금융스팩9호와 합병을 통해 상장한 제이엔비는 기준가 대비 4220원(24.35%) 오른 2만1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계측 장비용 밸브. 피팅 전문 기업으로 유체 흐름의 제어가 필요한 산업군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초고밀도 특수코팅 사업을 영위한다. 제이엔비는 반도체 제조 시설에 들어가는 진공펌프 연동 장비제조와 초고진공 펌프에 들어가는 정밀가공부품 공급 사업을 한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이달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70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5200~60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141대 1로, 4조244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그린리소스도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75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4000원) 보다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는 5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2조560억원을 모았다.

제이엔비는 스팩합병인 탓에 공모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매출 성장세가 높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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