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27 15:46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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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대상홀딩스 ▲대상홀딩스우 ▲덕성우(이상 코스피) ▲신라젠 ▲엠투엔 ▲멕아이씨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상홀딩스는 전장 대비 2080원(29.97%) 상승한 90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전장보다 3160원(29.98%) 오른 1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대상홀딩스의 주가 급등은 한동훈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식사를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과 배우 이정재는 현대고 5기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정재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열애 중이라는 것과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엮이며 대상홀딩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 2년 선후배 사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한 장관 관련주로 꼽혀왔다.

덕성우는 전 거래일보다 3160원(29.98%) 뛴 1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성은 전장 대비 10원(0.10%) 상승한 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만1430원까지 상승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덕성도 한 장관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덕성우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덕성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덕성은 스포츠용품과 가구, 자동차 내장재 등에 쓰이는 합성피혁과 합성수지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덕성이 한 장관 관련주로 꼽히는 이유는 이봉근 전 덕성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 대통령 관련주로 뽑혔다.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측근 인사이기 때문에 한 장관 관련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덕성은 이날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전장 대비 1285원(29.85%) 오른 5590원에 장을 마쳤다. 신라젠은 개발 중인 항암제 '펙사벡'과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면역 관문 억제제 '리브타요'의 신장암 대상 병용 요법이 임상 1b·2a상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엠투엔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29.85%) 상승한 39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엠투엔은 신라젠의 최대주주다. 신라젠의 호재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멕아이씨에스는 전장 대비 925원(29.98%) 뛴 4010원에 장을 마쳤다. 멕아이씨에스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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