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28 06:00
한종희(왼쪽)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왼쪽)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변화보다 안정 택한 삼성전자…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 유지

삼성전자는 용석우·김원경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한종희·전영현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위촉 업무를 변경하는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를 유지하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입니다. 더불어 미래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신사업 발굴을 위한 부회장급 전담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습니다. 

또한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김원경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 Global Public Affairs팀장(부사장) 역시 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손보협회, 차기 회장 인선 본격화…내달 5일 '2차 회추위'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손보협회를 현재 이끌고 있는 정지원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22일까지입니다.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에는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10년 끈 'LCD패널 소송' LG전자 웃었다…대만 업체에 승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지혜 부장판사)는 LG전자와 해외 법인 6곳이 대만의 에이유옵트로닉스, 한스타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번 판결에 따라 LG전자와 해외법인에 에이유옵트로닉스는 약 291억원, 한스타디스플레이는 약 37억9000만원을 각각 지불해야 합니다. 양사의 배상액은 총 328억원 수준입니다. 지연 이자까지 포함하면 배상액은 535억원과 69억7000만원으로 각각 늘어납니다. 

◆30~34세 56.3% '미혼'…30년 뒤 청년 비중 '반토막'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년)에 따르면 2020년 청년세대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5013만3000명)의 20.4%인 1021만300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인구 비중은 2015년 21.5% 대비 1.1%포인트 축소됐으며, 2050년에는 11.0%로 하락할 전망입니다.

미혼인 청년세대는 783만7000명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했습니다. 미혼 청년세대는 2000년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연령별로는 2020년 30~34세의 미혼 비중이 2000년(18.7%)에 비해 약 3배 높아진 56.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5~29세의 미혼 비중은 87.4%로 2000년 대비 33.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내년 외국 인력 16.5만명 도입 '사상 최대'…음식점 고용도 허용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주재해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체류자격 E-9) 도입규모 및 신규 허용업종에 관한 '2024년 외국인력 도입·운용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노동시장 인력 수급상황을 고려해 2024년 외국인력(E-9) 도입규모를 16만5000명으로 정했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37.5% 증가한 수준입니다. 

외국인력 도입규모는 꾸준히 5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가 해소되면서 급격히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에는 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7000명 늘었고, 2023년에는 12만명으로 5만1000명 급증했습니다. 내년에도 3만5000명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음식점업, 임업, 광업 등 인력난 심화 3개 업종에 대해서는 내국인 일자리 잠식가능성, 업계의 외국인력 관리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외국인력(E-9) 고용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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