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1.28 14:04
LG생활건강은 28~29일 글로벌 케이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에서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왼쪽)와 '프레시안'의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8~29일 글로벌 케이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에서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왼쪽)와 '프레시안'의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자사 브랜드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와 ‘프레시안’이 28~29일 글로벌 케이팝(K-POP) 시상식인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에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린트는 지난 6월 일본 온라인몰 큐텐(Qoo10)에 하이라이터를 출시한 바 있다. 국내 올리브영 메이크업 분야 판매 1위에 이어 큐텐 하이라이터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다기리 히로’와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하우스 더스트’가 글린트의 하이라이터를 소개하면서 K-뷰티 추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비건 전문 화장품 프레시안은 지난 9월 주력 제품인 ‘에그라이크 쿠션’으로 일본 온라인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대표 품목인 에그라이크 쿠션은 ‘깐 달걀 같은 피부’로 표현해주는 내추럴 커버 쿠션이다. 큐텐에서 제품을 사용한 이들의 긍정적 후기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판매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프레시안은 제품에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감을 내세워 ‘클린 뷰티’를 추구하는 고객층이 많이 찾고 있다. 프레시안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패키지는 지난 10월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 비건 화장품 브랜드 프레시안의 '에그라이크 쿠션'.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비건 화장품 브랜드 프레시안의 '에그라이크 쿠션'.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마마 어워즈보다 하루 앞선 27일부터 29일까지 도쿄돔과 주변 옥외 전광판 총 4곳에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한다. 도쿄돔 25번 게이트를 포함해 유동인구가 많이 몰리는 프리즘홀타워, 옐로우빌딩, 라쿠아스퀘어 등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홍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마마 어워즈가 열리는 28~29일에는 도쿄돔 인근에 브랜드 홍보물과 화장품 샘플을 증정한다. 지난 22일부터 큐텐이 주관하는 쇼핑행사인 ‘메가와리’에 참여해 라이브방송을 진행한 결과, 매출 신장률이 이전 행사(9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글린트는 다음 달 플라자(PLAZA)에, 프레시안은 내년 2월 로프트(LOFT)에 입점하며 일본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 중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높여 사업성과로 연결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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