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28 16:13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에이에스텍이 코스닥 입성 첫날 150% 상승하며 화려한 데뷔에 성공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에스텍은 공모가 대비 4만2100원(150.36%) 상승한 7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공모가 대비 6만8500원(244.64%) 상승한 9만6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이에스텍은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기업이다. 코스닥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969곳이 참여해 62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1000~2만50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3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모인 청약 증거금은 6조7687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에스텍에 대해 "연평균(2016~2027년) 5.6%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자외선 차단원료 시장에서 글로벌 주요 탑티어 고객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며 "자외선 차단 원료 시장 내 글로벌 탑티어 고객향 상호 독점 공급으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덕양산업 ▲모두투어리츠 ▲덕성우 ▲대상홀딩스(이상 코스피) ▲테고사이언스 ▲바른손이앤에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덕양산업은 전장 대비 1265원(29.80%) 오른 5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양산업은 지난 27일 현대자동차로부터 6000억원대 규모의 'Door Trim'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현대자동차의 인기 SUV 투산의 후속 모델 NX5(프로젝트명)로 2026년을 시작으로 2033년까지 7년간 총 150만대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수주는 지난 8월 기아의 5000억원대 SW(프로젝트명) Door Trim 공급업체로 확정된지 불과 3개월 만에 잇따른 수주 실적으로 올해에만 1조원이 넘는 물량을 확보했다. 이같은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리츠는 전 거래일보다 2940원(29.97%) 오른 1만2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두투어리츠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가 상승은 지난 10일 최대주주 변경이 진행 중이라는 공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리츠는 공시를 통해 "당사 최대주주인 모두투어네트워크는 보유하고 있는 당사 보통주식 330만주(약 42.16%)를 주식회사 알136, 우리투자조합, 포르투나1호투자조합에게 주식 및 경영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덕성우는 전장 대비 4110원(30.00%) 뛴 1만7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보다 2990원(29.99%) 오른 1만2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은 각각 5거래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 종목의 강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에 영향을 받았다. 먼저 덕성이 한 장관 관련주로 꼽히는 이유는 이봉근 전 덕성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 대통령 관련주로 뽑혔다.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측근 인사이기 때문에 한 장관 관련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대상홀딩스우는 한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식사를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과 배우 이정재는 현대고 5기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정재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열애 중이라는 것과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엮이며 대상홀딩스우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테고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3150원(29.94%) 상승한 1만3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고사이언스의 눈밑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가 정식 허가 절차 단계를 밟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전장 대비 189원(30.00%) 오른 819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이앤에이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