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3.11.29 09:55

SW 및 신기술 분야 인재 다수 승진
12월 1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 실시 전망

손태용·김성은·임성택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손태용·김성은·임성택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임원인사를 통해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 또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도 가속화했다. 

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켰다. 

지난해에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전년도에 비해 승진자가 40명 이상 줄었다.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향후 지속해서 성장시켜 나갈 리더들을 다수 발탁했다. 

이번에 승진한 DX부문 VD사업부 마이크로 LED팀장 손태용(51) 부사장은 풍부한 DTV 개발 경험을 토대로 사업부 주력 제품의 상품화에 공헌하고 Micro 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리딩한 것으로 평가된다.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2팀장 김성은(53) 부사장은 갤럭시 S시리즈, 폴더블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하드웨어(HW) 개발을 주도해 신규 기술 발굴에 기여하며,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 

DX부문 DA사업부에어 솔루션 개발그룹장 임성택(53) 부사장은 기계·전기·전자 융복합 기술을 보유한 부품 개발 전문가로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친환경·프리미엄 라인업 제품 개발에 공헌했다. 

강동구·김일룡·이주형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강동구·김일룡·이주형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설계2팀장 강동구(47) 부사장은 플래시 제품 설계 전문가로서 세계 최고 용량·신뢰성의 8세대 V낸드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주도했고, 9세대 V낸드 개발을 위한 회로 요소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DS부문 S.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 김일룡(49) 부사장은 로직(Logic) 공정 기술 전문가로 설계·공정 최적화를 통한 선단공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율 개선 등으로 S.LSI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SW) 혁신을 주도해온 SW 전문가와 차기 신기술분야  우수인력을 다수 승진시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DX부문 CTO 삼성 리서치 AI Methods팀장 이주형(51)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설계 전문가로서 자체 생성형 언어·코드 모델 개발을 리딩하고 선행연구와 전략방향 수립을 주도하며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았다. 

양병덕 현상진 박태상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양병덕·현상진·박태상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DX부문 MX사업부 디스플레이 그룹장 양병덕(52) 부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펀치홀, UDC, 야외 시인성 개선 기술을 구현했으며, 폴더블에 S-Pen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갤럭시 Fold 시리즈 대세화에 기여했다.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현상진(51) 부사장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로 로직제품 미세공정 확보를 주도해 세계 최초 GAA를 적용한 3나노 양산화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을 발탁해 젊은 임원들을 다수 배출했다.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 박태상(48) 부사장은 폴더블 등 전략제품에 적용된 부품 개발 및 기술고도화에 기여했으며, 제조·물류·로봇 자동화 및 지능화를 이끌며 사업 성과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았다.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손왕익(39) 상무는 HW 개발 전문가로서 갤럭시 S 시리즈의 선행 개발을 리딩하면서 혁신 기술 및 특허 기술을 다수 확보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 PA1팀 박세근(49) 부사장은 D램제품 공정 Integration 전문가로 미세공정 양산성 확보를 주도해 세계 최초 12나노급 D램 양산 및 현존 최대 용량 DDR5 개발에 기여했다.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플래시 공정개발팀 황희돈(49) 부사장은 D램·플래시 모듈 공정개발 전문가로 기술 한계 극복을 위한 신 공정 개발, 불량 개선 등을 통해 9세대 V낸드 완성도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다양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DX부문 MX사업부 Framework개발팀장 정혜순(48) 부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적 SW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였으며, 사용자 환경 맞춤 기능인 'Good Lock' 등을 개발하며 제품 차별화에 기여했다.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오퍼레이션 그룹장 송문경(46) 상무는 리테일 전략 기획 전문가로서 글로벌 매장에서 제품전시 및 고객경험 완성도를 고도화 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DX부문 VD사업부 차세대UX그룹장 이영아(40) 상무는 UX 전문가로서 AI에 기반한 미래 스크린 UX 구체화, 마이크로 LED TV용 대형 홈엔터테인먼트 UX 개발 등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 차별화에 공헌했다. 

SAIT Synthesis TU 리드 전신애(50) 부사장은 나노소재 합성 및 표면제어 전문가로 친환경 퀀텀닷 소재 개발을 주도했고 QD 디스플레이 특성 개선 및 차세대 소재 합성기술 확보에 기여한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DX부문 CTO 삼성 리서치 6G연구팀장 찰리장(50) 상무는 세계 최초로 5G 초고주파 데이터 전송을 성공시켰으며, 지능형 안테나 기술 콘셉트를 개발해 사업화를 견인하는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확보했다.

DS부문 SSIR 연구소장 발라지 소우리라잔(54) 부사장은 디지털 회로설계 및 시스템 SW 전문가로 SSD, SOC 등 주요 솔루션 제품 해외 연구개발 적기 지원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12월 1일경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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