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12.05 10:13

내주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열어

​삼성전자 사옥. (사진=고지혜 기자)
​삼성전자 사옥. (사진=고지혜 기자)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연말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4일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치로 TV·스마트폰 사업부문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운 이원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사장)이 퇴임한다. 

이번 조치를 통해 TV·스마트폰 사업부문 전반의 콘텐츠·서비스 경쟁력을 키운 이원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사장)은 퇴임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 부서장에게 공지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원진 사장이 퇴임한다. 이 사장은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으로 영입됐다.

이 사장의 후임은 김용수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미국 오라클·구글 등을 거친 서비스·소프트웨어 사업 전문가다. 

사업부장 3명이 모두 유임된 반도체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김기남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난다.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DS부문장과 함께 SAIT 원장을 겸직하면서 김 회장과 공동으로 이끌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삼성전자의 신사업 기술 관련 고문 역할만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 국내외 총괄 중에선 강봉구 한국 총괄이 퇴임, 임성택 중동 총괄(부사장)이 자리를 채운다. 한국 총괄은 국내 스마트폰·TV 사업의 영업·마케팅 현장을 책임지는 핵심 보직이다. 임 신임 한국총괄은 삼성전자 이태리법인(SEI) 법인장 등을 거친 영업 전문가다. 

신설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과 관련된 보직 인사도 단행됐다. DX·DS부문에서 부사장급 인사 2명이 합류한다. 조직의 단장은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이 맡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이 모여 사업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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