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서울옥션이 미술품 조각투자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SG세계물산 ▲갤럭시아에스엠 ▲대상홀딩스우(이상 코스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서울옥션 ▲에이치앤비디자인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옥션은 전장 대비 3010원(29.74%) 상승한 1만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술품 조각투자 앱 '소투'를 운영하는 서울옥션블루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전날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서울옥션의 자회사다.

서울옥션블루는 증권신고서 승인이 이뤄지면 다음달 중 조각투자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금감원의 권고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미술품 가격 산정과 투자자 보호 장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전 거래일보다 565원(29.82%) 오른 2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이날 5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282만1670주, 신주 발행가액은 1772원이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조달금액 약 50억원을 모두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에이젯에셋글로벌이다.

대상홀딩스우는 전장 대비 3880원(29.94%) 상승한 1만6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함께 식사 후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이정재와 연애 중이라는 점에서 한 장관 관련주로 묶였다.

SG세계물산은 전장 대비 125원(29.83%) 오른 54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G세계물산의 주가 급등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가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SG세계물산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그린벨트로 묶인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585원(29.85%) 뛴 2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전 거래일보다 1만1150원(29.93%) 오른 4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