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8포인트(0.61%) 상승한 2535.2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70포인트(0.31%) 내린 2512.11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전환한 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3억원, 258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6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557개, 하락한 종목은 323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55%) ▲현대차(-0.27%) ▲LG화학(-0.60%) ▲기아(-0.12%) 등은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1.68%) ▲SK하이닉스(2.68%) ▲삼성전자우(0.17%) ▲네이버(0.24%) 등은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을 소화하면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오후 들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9.24포인트(1.12%) 상승한 831.6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 홀로 12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2억원, 9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DX(-1.21%) ▲HLB(-0.16%) 등은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67%) ▲에코프로(1.08%) ▲셀트리온헬스케어(4.49%) ▲엘앤에프(4.51%) ▲알테오젠(1.78%) ▲HPSP(8.16%) ▲레인보우로보틱스(0.17%) ▲JYP Ent.(2.24%)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0.03%) 오른 129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