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01 15:50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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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우선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작은 탓에 적은 물량에도 주가 변동성이 크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대교우B ▲태양금속우 ▲대상홀딩스우 ▲한화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코오롱글로벌우 ▲흥국화재우(이상 코스피) ▲대유에이피 ▲텔레필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교우B는 전장 대비 417원(29.98%) 오른 1808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우는 전 거래일보다 9450원(29.91%) 상승한 4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전 거래일 대비 1760원(29.88%) 상승한 7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전장 대비 5470원(29.76%) 뛴 2만3850원에 장을 마쳤다. 흥국화재우는 전 거래일보다 2050원(29.93%) 오른 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음에도 시가총액이 100~300억원 수준으로 적은 물량에도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태양금속우는 전 거래일보다 1860원(30.00%) 뛴 80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전장 대비 6550원(29.98%) 오른 2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도 시가총액이 200억원대로 작은 탓에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대유에이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5원(29.99%) 오른 4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유에이피는 DH글로벌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DH글로벌은 대유에이피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DH글로벌은 대유에이텍이 소유하고 있던 대유에이피 구주 486만9364주를, 자회사인 DH오토웨어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258만5856주를 신주 인수해 납입을 완료했다.

이로써 DH글로벌은 대유에이피 발행주식 총수의 48.05%인 745만5220주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텔레필드는 전 거래일 대비 940원(29.98%) 상승한 4075원에 장을 마감했다. 텔레필드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텔레필드는 최대주주인 박노택 씨가 보유 주식 200만5388주를 해리슨투자조합1호에게 양도하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대금은 200억원이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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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에이텀은 공모가 대비 1만2400원(68.89%) 상승한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5만9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상승 폭을 줄였다.

평판형 트랜스 제조업체 에이텀은 지난달 9~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정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2만3000~3만원)의 최하단 아래에서 결정되며 흥행에 실패하는 듯 보였지만, 같은달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62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37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IPO를 진행하면서 에이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장을 계기로 전기자동차 등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주력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텀에 대해 "글로벌 휴대용 기기 시장 확대 속에 TA트랜스의 S사 공급은 물론, TV트랜스의 L사 공급 등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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