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02 07:02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61포인트(0.82%) 상승한 3만6245.50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6.83포인트(0.59%) 오른 459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5%) 오른 1만4305.0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23%)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2.11%), 산업(1.57%), 임의소비재(1.27%), 유틸리티(1.25%)가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애틀란타 스팰만대학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긴축적 통화정책을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금리 인하 시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금리 인상은 마무리했다고 해석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1%로 보고 있다. 전날 95.4%보다는 소폭 올랐다. 내년 5월에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약 88%로 보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9포인트(2.24%) 하락한 12.6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3.68포인트(0.37%) 오른 3738.2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3달러(2.15%) 하락한 74.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4.10달러(1.66%)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091.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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