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04 08:29
한국전력공사 사옥. (사진제공=한전)
한국전력공사 사옥. (사진제공=한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과 발전 단가의 차이 확대 추세를 고려하면, 컨센서스는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리고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08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4000억원, 4조600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의 26%, 55% 수준이지만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며 "전기 판매가격과 원가 간 차이가 전기요금 인상,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 등으로 인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요금 인산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전기요금 인상의 주요 변수는 경제 상황과 사회적 수용성"이라며 "현 경제 상황은 어렵지만, 한국전력의 재무구조가 더 악화된다면 회사채를 포함해 시장 전반에 추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현재 여당과 야당 모두 전기요금 정상화에 동의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의 계속되는 재무개선 자구책, 서민 대상 전기요금 혜택 등도 지속 중인 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유럽 등이 한국의 낮은 전기요금과 관련 지속 제기 중인 보조금 문제,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투자 확대 등도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된 규제의 완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