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06 16:07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케이엔에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상승 마감했다.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 이후 처음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에스가 공모가 대비 6만9000원(300.00%) 상승한 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케이엔에스는 지난 6월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로 확대된 후 처음으로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에 성공했다.

2006년 4월에 설립된 케이엔에스는 이차전지의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LCD 백라이트 자동화 장비 등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조 사업을 추진하며 회사를 이끌어왔다. 

이후 2010년 스마트폰용 이차전지를 시작으로 2015년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CID 장비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차전지 공정 중에서도 조립공정과 팩공정에 적용되는 안전 부품 제조 자동화 장비 개발·제조를 통해 외형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코스닥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934개 기관이 참여해 9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9000~2만20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4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은 3조1281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엔에스에 대해 "전기차향 원통형 배터리 판매량이 연평균(2022~2030)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고객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상홀딩스 ▲한화투자증권우 ▲대상홀딩스우 ▲대상우(이상 코스피) ▲아프리카TV ▲카페24 ▲컴투스홀딩스 ▲파멥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상홀딩스는 전장 대비 3070원(29.98%) 상승한 1만3310원에 장을 마쳤다.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50원(29.95%) 오른 4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우는 전 거래일보다 5570원(29.98%) 상승한 2만4150원에 장을 마쳤다. 대상홀딩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감에 연일 급등세다. 한 장관이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연인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와 식사를 함께한 후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대상홀딩스가 한 장관 관련주로 떠올랐다.

한화투자증권우는 전장 대비 2900원(29.93%) 오른 4만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만40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보다 1만9200원(29.91%) 상승한 8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경쟁사로 꼽히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페24는 전장 대비 5100원(29.91%) 뛴 2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페24는 구글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카페24는 구글 인터내셔널 LLC로부터 2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멥신은 전 거래일보다 282원(30.00%) 오른 1222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파멥신은 황반변성 신약 후보 물질인 'PMC-403'의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대상 임상 1상 연구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400원(29.89%) 오른 4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컴투스홀딩스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