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2.07 10:46
두가지컴퍼니 국 전문 브랜드 '국영웅' 메뉴.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두가지컴퍼니 국 전문 브랜드 '국영웅' 메뉴.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주요 식자재유통업체인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외식 솔루션 진행건수 급증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외식 솔루션 문의 건수가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외식 솔루션이란 외식사업 초기부터 성장기, 성숙기까지 단계별 컨설팅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브랜드 기획, 메뉴개발, 매장운영 등 다양한 분야를 컨설팅해준다. 외식 사업자는 사업 확장을, CJ프레시웨이는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어 ‘윈윈(win-win) 효과가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컨설팅’에도 나서고 있다. 브랜드 컨설팅은 브랜드 콘셉트 기획을 말하며, 이를 위해 셰프, 디자이너 등 외식 솔루션 전문 인력이 사업 시작 단계에서 참여한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브랜드 컨설팅 기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지난해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서 프랜차이즈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9422개로 2020년 대비 4.9% 증가했다.

올해 회사의 주요 브랜드 컨설팅 성과로는 ‘두가지컴퍼니(두가지떡볶이 본사)’의 국 전문 브랜드 ‘국영웅’ 사례가 꼽힌다. 지난달 선보인 국영웅은 두가지컴퍼니가 전개하는 세 번째 브랜드로 ▲소고기뭇국 ▲미역국 ▲콩나물 해장국 등 국 요리를 메인메뉴로 판매한다. 국 요리는 레시피가 간단하고 재료가 간소해 효율적인 가맹점 운영이 가능하다.

CJ프레시웨이는 국영웅의 브랜드부터 메뉴기획과 전용상품 개발을 진행했다. 약 8가지에 달하는 모든 메뉴의 레시피를 만들고, 국영웅 전용 국 베이스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와 두가지컴퍼니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두가지컴퍼니의 볶음밥 및 우동 전문점인 ‘밥앤동’의 브랜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밥앤동 매장 수가 올해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식자재 거래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사의 의뢰가 꾸준히 늘며 솔루션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솔루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전문성 강화와 고객사 확보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김현식 두가지컴퍼니 대표이사는 “CJ프레시웨이와 브랜드 론칭을 연이어 협업하면서 점차 체계화되는 솔루션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국영웅은 브랜드를 선보인지 한 달이 안 됐지만 주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가맹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외식시장에서 고객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외식 솔루션의 출발점”이라며 “상품·물류·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사업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 성공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CJ프레시웨이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포털사이트인 ‘온리원비즈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외식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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