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07 15:37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 승인 여부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IDT는 전장 대비 4210원(29.99%) 오른 1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계열 IT 서비스 기업이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도 각각 4.21%, 1.12% 상승했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EU 경쟁 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24년 2월 14일 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잠정 결론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EU 집행위의 합병 승인을 받으면 앞으로 기업결합까지 미국과 일본 경쟁 당국의 허가만 남게 된다.

아시아나IDT 외에도 ▲티와이홀딩스 ▲유유제약1우 ▲티와이홀딩스우 ▲유유제약2우B ▲CJ씨푸드1우(이상 코스피) ▲와이바이오로직스 ▲나이벡 ▲파멥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유제약1우는 전 거래일보다 2020원(29.93%) 오른 8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유제약2우B는 전 거래일 대비 4700원(29.75%) 뛴 2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유유제약은 약국 경영 플랫폼인 바로팜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커머스 사업 모델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4190원(29.95%) 오른 1만8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코스닥에 입성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다가, 3일째인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07년 설립된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국내외 파트너사와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26.9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1만1000원)의 최하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 834.9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1조4089억원을 모았다.

나이벡은 전 거래일 대비 4920원(29.76%) 뛴 2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이벡은 정부가 주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노화역전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파멥신은 전장 대비 366원(29.95%) 상승한 1588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일 파멥신은 황반변성 신약 후보 물질인 'PMC-403'의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대상 임상 1상 연구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CJ씨푸드1우는 전 거래일 대비 7050원(30.00%) 상승한 3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와이홀딩스는 전장 대비 1520원(29.98%) 상승한 6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와이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3030원(29.94%) 뛴 1만3150원에 장을 마쳤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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