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08 06:41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하면서 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1% 넘는 강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95포인트(0.17%) 상승한 3만6117.3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6.25포인트(0.80%) 오른 458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28포인트(1.37%) 오른 1만4339.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61%), 유틸리티(-0.24%), 헬스케어(-0.08%) 등은 하락한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3.22%), 기술(1.28%), 임의소비재(0.90%) 등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구글의 '제미나이'에 주목했다. 제미나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보다 성능이 좋다는 소식이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5.31% 상승했으며, AI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는 각각 2.40%, 9.89% 상승했다. 테슬라(1.37%), 애플(1.01%), 마이크로소프트(0.58%) 아마존(1.63%), 메타(2.88%) 등 주요 기술주 모두 상승했다.

고용 둔화 소식도 랠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수가 전주보다 1000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62%) 상승한 13.0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1.72포인트(2.79%) 상승한 3747.5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0달러(0.43%) 상승한 69.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20달러(0.11%)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45.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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