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08 16:24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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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100원(1.54%) 상승한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1.51%) 오른 12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대표주 뿐만 아니라 ▲퀄리타스반도체(19.00%·종가 2만7250원)▲오픈엣지테크놀로지(14.10%·2만1850원) ▲제우스(10.61%·2만3150원) ▲칩스앤미디어(8.73%·3만1750원) ▲파두(7.63%·1만9320원) 등 반도체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종목들의 상승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AMD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AMD는 9.89% 상승 마감했다. 전날 개최한 투자자 행사에서 자사의 AI 전용칩 인스팅트 MI3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인스팅트 MI300 시리즈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를 비롯해 중앙처리장치(CPU)와 GPU를 결합한 형태인 MI300A로 구성된다. 이 중 MI300X는 AI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H100'과 대적할 수 있는 반도체로 꼽히고 있다. AMD 측에 따르면 MI300X가 H100와 비교했을 때 2.4배 더 많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하고 있고, 대역폭도 1.6배 이상이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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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한창 ▲티와이홀딩스우 ▲솔루스첨단소재2우B ▲남선알미우(이상 코스피) ▲피델릭스 ▲코스나인 ▲와이더플래닛 ▲베셀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베셀은 전 거래일보다 385원(29.98%) 오른 166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베셀은 주주우선공모의 구주주 청약에 최대주주인 더이앤엠이 배정된 주식수의 100% 납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코스나인은 전 거래일 대비 112원(29.79%) 오른 488원에 장을 마감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전장 대비 1110원(29.88%) 뛴 4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델릭스는 전장 대비 412원(29.99%) 상승한 178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창은 전장 대비 352원(29.93%) 상승한 15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루스첨단소재2우B는 전 거래일보다 2450원(29.95%) 상승한 1만6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선알미우는 전장 대비 8700원(29.85%) 오른 3만7850원에 장을 마쳤다. 티와이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3940원(29.96%) 뛴 1만70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이 200억~500억원으로 매수세가 조금만 몰려도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조정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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