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2510선을 돌파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5.78포인트(1.03%) 상승한 2517.8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17포인트(0.73%) 오른 2510.24로 출발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2510선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8억원, 43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4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38개, 하락한 종목은 340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보합)를 제외한 ▲삼성전자(1.54%) ▲LG에너지솔루션(0.94%) ▲SK하이닉스(1.51%) ▲삼성전자우(1.92%) ▲포스코홀딩스(5.48%) ▲현대차(1.37%) ▲네이버(2.35%) ▲기아(1.53%) ▲LG화학(2.13%) 등 9개 종목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구글, AMD의 인공지능(AI) 신제품 기대감에 나스닥 지수가 상승했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유입 확대에 시가총액 대형주 전반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7.17포인트(2.11%) 상승한 830.3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5억원, 20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3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PSP(보합)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3.81%) ▲에코프로(5.54%) ▲셀트리온헬스케어(5.72%) ▲포스코DX(3.78%) ▲엘앤에프(0.91%) ▲HLB(5.04%) ▲알테오젠(0.68%) ▲JYP Ent.(1.40%) ▲셀트리온제약(6.15%)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5원(1.40%) 내린 1306.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