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09 07:02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고용 둔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돼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49포인트(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8.78포인트(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98포인트(0.45%) 오른 1만4403.9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12%), 기술(0.90%), 금융(0.50%) 등은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0.65%), 부동산(-0.23%), 유틸리티(-0.22%) 등은 하락했다.

1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고용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000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19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11월 실업률은 3.7%로, 10월의 3.9%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수치에는 자동차노조의 파업 종료로 해당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한 것이 반영됐다. 복귀한 인원은 약 3만명으로 추정된다.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체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은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1포인트(5.44%) 하락한 12.3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6.63포인트(0.71%) 상승한 3774.1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00달러(2.88%) 상승한 71.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7.00달러(1.32%)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019.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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