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12.11 06:0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은행권, 자영업자에 '이자 150만원' 돌려준다

은행권이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되돌려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태스크포스(TF)'는 지난 7일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상생금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TF는 이 자리에서 올해 말 기준 금리 연 5% 이상의 기업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이번 상생금융 사업대상으로 꼽았습니다. 부동산임대업 대출자는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다.

상생금융 사업방식으로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내년 중 납부할 이자의 일부를 현금으로 바로 돌려주는 형태로 정했습니다. 일시불보다는 분기별 지급이 유력합니다. 

금리감면율의 경우 대출금리를 구간별로 나눠 차등으로 설정했습니다. 대출금리가 높을수록 감면율이 높아지는 방식인데 평균 감면율은 최소 1.5%포인트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올해 정보보호 투자 규모 1위

삼성전자가 올해 정보보호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모두 2435억원(904.2명)을 정보보호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보통신업 1위는 KT(1035억원·303.8명)이었으며 도매 및 소매업 1위는 쿠팡(639억원·167.7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701개 분석 대상 기업의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조8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으며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약 26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금융업(69억원), 정보통신업(57억원), 도·소매업(25억원) 순이며, 정보보호 투자 규모 상위 10대 기업의 대부분이 정보통신업이나 IT 분야 제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경 CJ ENM 부회장, 아시아 최초 '美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 3년 연속 선정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10일 미국 대중문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2023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아시아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매년 주요업적, 흥행기여도, 수상이력, 리더십 등을 고려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뽑습니다. 

올해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다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셰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글로벌 회장 ▲오프라 윈프리 ▲비욘세 등의 유명인사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부회장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은 할리우드가 전 세계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결국 피플 비즈니스"라면서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한국경총 "50인 미만 기업 94%,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안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상시근로자 50인(건설공사 50억원) 미만 기업 1053개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9곳이 '아직 법 적용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습니다. 

경총에 따르면 중처법 이행실태 응답기업의 94%가 법 이행준비를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87%는 법 적용시점인 내년 1월 27일 전까지 준비완료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처법 의무준수가 어려운 이유로는 ▲전문인력 부재(41%) ▲의무내용 이행 어려움(23%) 등이 꼽혔습니다. 준비가 어려운 법 이행항목으로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에 대한 업무수행 평가기준 마련(29%) ▲위험요인 확인 및 개선절차 마련(27%) 등이 나왔습니다.

경총은 소규모기업의 경우 인건비 부담과 인력난으로 안전보건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정부로부터 도움조차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오늘 네덜란드 국빈 방문…'반도체 동맹'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부터 15일까지 한국의 유럽 제2교역국이자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반도체 협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메모리 분야 최강자인 우리나라와 반도체 장비 및 설계 분야의 강대국인 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이 어떤 수준에서 맺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협력은 이번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반도체가 양국 관계의 중심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내일(12일) 빌럼-알렉산더르 국왕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 및 왕궁 리셉션, 친교 오찬 및 국빈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합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빌럼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남동부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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