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11 09:5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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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하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회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려주가 급등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기준 부국철강은 전장 대비 830원(17.01%) 상승한 5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89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부국철강은 남상규 대표가 이 전 대표와 같은 서울대학교 동문이라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꼽힌다. 같은 시각, 남선알미늄(5.42%)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M그룹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은 관계 기업인 삼환기업의 이계연 고문이 이 전 대표의 친동생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도 때가 되면 만나겠다"고 밝혔다.

'신당 창당이 본격화한 것이냐'는 물음에는 "실무적인 일이 굉장히 많은 만큼 누군가는 당연히 준비해야 한다"며 "결단은 늦지 않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민주당 내 인사들에게는 아직 관련 의사를 타진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이대로가 좋은지, 아닌지의 기점에 대해 결심하고 있는 사람들부터 함께 하는 게 우선"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급등세다. 최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감에 대상홀딩스가 급등한 바 있다. 대상홀딩스는 한 장관과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연인인 배우 이정재씨가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올린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한동훈 테마주'로 묶여 급등세를 이어왔다.

대상홀딩스의 주가는 지난달 10일까지만해도 6730원 수준이었지만, 현 주가는 당시보다 94.65% 오른 1만3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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