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12 07:02
(출처=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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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다음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오는 13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06포인트(0.43%) 상승한 3만6404.9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8.07포인트(0.39%) 오른 4622.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52포인트(0.20%) 오른 1만4432.4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04%)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필수소비재(0.97%), 산업(0.90%), 자재(0.71%) 등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11월 CPI와 13일 FOMC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12월 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CPI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장은 11월 CPI는 전달과 같은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 3.2% 상승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지만, 예상보다 느릴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은 뒤로 미뤄질 수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8.4%로 보고 있다. 전날 97.1%보다는 소폭 올랐다. 내년 5월에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약 77%로 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AMD(4.26%), 브로드컴(9.00%)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1.68%), 애플(-1.29%), 메타(-2.2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0.5~0.8%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2월 초순(1~10일) 반도체 수출이 4% 감소했지만, 우려보다는 미국 증시 반도체 업종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2.27%) 상승한 12.6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28.21포인트(3.40%) 상승한 3902.3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8달러(0.25%) 상승한 71.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7.30달러(0.86%)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997.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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