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2.12 15:51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했다. 따따블에 성공한 것은 케이엔에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공모가 대비 1만8000원(300.00%) 상승한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6월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로 확대된 후 지난 6일 따따블에 성공한 케이엔에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따따블에 성공했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LS엠트론의 친환경에너지(UC)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자동차, 산업비상전력,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 장치인 중·대형 UC가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의 주요 제품이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7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4400~55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약 13조원을 모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S머트리얼즈에 대해 "글로벌 울트라커패시터 시장이 연평균(2020~2026) 24.9%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적용처에 글로벌 고객향 양산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외 주요 고객의 높은 신뢰 기반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 외에도 코스닥에서 ▲태성 ▲넥스트아이 ▲와이더플래닛 ▲글로본 ▲엔터파트너즈 ▲제넨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전장 대비 1880원(29.98%) 뛴 8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와이더플래닛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와이더플래닛은 장 마감 후 운영자금 19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3185원에 신주 596만5460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정재(313만9717주), 정우성(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62만7943주) 등으로 투자금 납입이 끝나면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된다. 

엔터파트너즈는 전장 대비 775원(29.92%) 오른 33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터파트너즈는 무상감자 결정으로 지난달 16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앞서 엔터파트너즈는 지난 9월 26일 주식 5215만2746주를 1043만549주로 감자한다고 공시했다.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였다.

글로본은 전 거래일 대비 262원(29.91%) 상승한 1138원에 장을 마쳤다. 제넨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13원(29.97%) 상승한 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성은 전장 대비 890원(29.92%) 상승한 3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스트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220원(29.93%) 오른 955원에 장을 마쳤다. 네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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