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2.13 13:21

합작조선소·네옴시티 등 사우디 현지사업 진행상황 점검

정기선(왼쪽 세 번째) HD현대 부회장이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두 번째)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정주영 창업자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정기선(왼쪽 세 번째) HD현대 부회장이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두 번째)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정주영 창업자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와 사업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13일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최고경영자(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지난 10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한 정 부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방한을 요청했고, 알코라이예프 장관이 이에 응해 성사된 것이다.

정 부회장과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또 네옴시티 프로젝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환담 이후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장을 직접 안내하며 HD현대의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다져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조선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향후 공동 발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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